폭싹 속았수다 뜻·몇부작·작가·등장인물·줄거리 정보

폭싹 속았수다는 2024년 3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신작입니다. 이 작품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70년에 걸친 인생을 사계절로 풀어내며, 다양한 시대적 변화를 담아낸 감성 드라마입니다.

폭싹 속았수다 뜻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드라마의 제목은 인물들의 험난한 삶을 다독이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작품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시대적 배경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등장인물들에게 극복해야 할 거대한 장애물이자 중요한 서사적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미술과 기술 스태프들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히며, 작품이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강조했습니다.

<화면 클릭하면 영상 시청 가능합니다 / 넷플릭스 제공>

폭싹 속았수다 몇부작 & 방영 일정

몇부작: 총 16부작
방영 일정: 2024년 3월 7일 첫 공개
OTT 플랫폼: 넷플릭스
공개 방식: 매주 금요일 4개의 에피소드가 4주에 걸쳐 공개됨
3월 7일 공개 회차 정보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1회~4회 줄거리 요약)

1. 호로록 봄 (58분)

억척스러운 어머니 아래서 야무지고 똘똘하게 자라난 애순. 그 작은 마음속에 헤아릴 수 없도록 많은 꿈을 품고 산다. 하지만 자꾸 서러운 일들이 닥치며 어린 애순을 힘들게 한다.

2. 요망진 첫사랑 (54분)

애순과 관식 사이에 유채꽃처럼 환한 사랑이 피어난다. 인생은 낙장불입, 굳게 마음먹고 사랑의 모험을 감행하는 두 청춘. 그런데 인생은 예측 불허, 첫걸음부터 험한 고비에 부닥칠 줄이야.

3. 예스터데이. "그들의 봄은..." (63분)

떠들썩한 소동 끝에 제주로 돌아온 애순과 관식.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 없는 애순은 말도 안 되는 운명에 자신을 내맡기려 한다. 애순만 보고 살던 관식은 애타는 마음을 어찌하면 좋을까.

4. 꽈랑꽈랑 여름(60분)

화창한 여름날과 더불어 행복을 꿈꾸던 신혼부부. 하지만 시집살이란 그리 녹록하지가 않다. 모진 구박을 받으면서도 애순은 아이에게만은 다른 인생을 선물하고 싶다.

📺 폭싹 속았수다 1회 줄거리
70세가 된 오애순(문소리)이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린 애순은 엄마 전광례(염혜란)와 떨어져 친가에서 자라지만, 결국 광례가 애순을 다시 데려와 키운다. 공부를 좋아했던 애순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가난과 부당한 차별로 인해 급장이 되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한다. 광례는 딸이 공부를 계속하길 바라며 열심히 살아가지만, 해녀 일을 계속하다 결국 건강을 잃고 2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엄마를 잃은 10살 애순은 새아버지 염병철(오정세)의 집에 남아 식모처럼 살아가게 된다.

📺 폭싹 속았수다 2회 줄거리
고등학생이 된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은 서로를 좋아하지만, 관식의 할머니 박막천(김용림)이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며 애순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한편 염병철은 애순의 학비를 대주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오히려 그녀가 번 돈까지 가로채며 애순의 희망을 짓밟는다. 친가에서도 애순을 노동력으로만 취급하며 여공으로 보내려 하자, 결국 애순은 관식을 찾아가 "시집을 가겠다"고 선언한다. 두 사람은 1968년 야반도주를 감행해 부산으로 도망치지만, 사기꾼 부부에게 돈과 짐을 모두 빼앗기며 큰 위기를 맞는다. 그러나 결국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사기꾼 부부에게 통쾌한 복수를 감행하며 다시 희망을 품는다.

📺 폭싹 속았수다 3회 줄거리
사기꾼 부부의 신고로 경찰에 잡혀간 애순과 관식은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나지만, 가출 사실이 들통나면서 주변의 질타를 받는다. 애순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더욱 가혹한 처벌을 받으며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가족들은 관식과의 결혼을 강요하지만, 애순은 관식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할까 봐 일부러 모진 말을 하며 그를 서울로 떠나보낸다. 하지만 뒤늦게 자신의 진심을 깨달은 애순은 필사적으로 관식을 찾아가지만, 이미 배는 출항한 뒤였다. 떠나가는 관식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애순의 목소리는 결국 그에게 닿았고, 관식은 배에서 뛰어내려 바다를 가로질러 애순에게 헤엄쳐 돌아온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함께하기로 결심하며, 관식의 가족들도 어쩔 수 없이 결혼을 받아들이게 된다.

📺 폭싹 속았수다 4회 줄거리
결혼 후 5년이 흐르고, 애순은 딸 금명이를 키우며 고된 시집살이를 하게 된다. 시어머니 권계옥(오민애)과 할머니 박막천은 아들을 낳지 못한 애순을 구박하며 그녀를 힘들게 하고, 애순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대학을 꿈꾸지만, 시댁의 억압은 점점 심해진다. 관식은 애순의 꿈을 응원하지만, 직접적으로 그녀를 도와줄 수 없어 무기력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와 할머니가 금명이를 해녀로 키우려 하자, 애순은 참지 못하고 딸의 손을 잡고 집을 뛰쳐나온다. "애순이 나랑 살러 온 거지, 이 집 며느리 하러 온 게 아니다"라는 관식의 선언과 함께 두 사람은 시댁을 떠나, 마침내 자신들만의 삶을 찾아가기로 결심한다.